2018년도까지 이어진 2017년 브로드웨이 최고의 화제작
토니어워즈 최고의 뮤지컬상 등
6개 부문 수상작 ‘Dear Evan Hansen’

해가 바뀌어도 매회 전 매진의 인기몰이 중인 화제의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Dear Evan Hansen)’이 브로드웨이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2017년 여세를 몰아 2018년도 4월 현재까지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 라라랜드 OST(‘City of Stars’)로 오스카상을 받았던 Benj Pasek 와 Paul Duo가 작사와 작곡을 맡았으며, 뮤지컬 <Rent>와 <Next To Normal> 등으로 잘 알려진 Michael Greif 연출했다.
주인공 에반 역에는 벤 플렛(Ben Platt)이 작년 11월까지 열연해서 흥행의 견인차 구실을 했던 이 뮤지컬은 주인공이 바뀌어도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주인공이 스스로 쓴 편지가 친구의 자살로 엮이며 스토리가 전개되지만, 간단히 보면 사회 불안 장애를 앓는 청소년 학생의 자아 성장기 과정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 사회 문제인 SNS 장점과 폐해, 자살이나 가족 간의 불화를 뮤지컬로 녹아냈다는 점이 흥행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청소년기에 누구나 한 번 쯤은 겪었음 직한,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이 힘들고 외로웠던 주인공 에반, 그가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어가는 부분이 많은 공감을 주며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2017년 브로드웨이 최고의 화제작으로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제71회 토니어워즈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최고의 뮤지컬 상’을 포함하여 총 6개 상을 받았다.
누군가
너의 존재를
알아줄 거야

글로 만나는 뮤지컬 ‘Dear Evan Hansen’
<1막>
에반 한센은 사회 불안 장애에 시달리는 학생으로,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으며 의사로부터 자기 스스로 편지를 쓰라는 과제를 받아 편지를 쓴다. 에반의 어머니인 하이디는 낮에는 간호사로, 밤에는 로스쿨에 다니느라 바빠서 에반을 잘 챙겨주지 못한다. 그녀는 나무에서 떨어져 깁스한 에반에게 깁스에 낙서를 부탁하면서 친구를 사귀어 보라는 조언을 한다. 그러나 등굣길에 만난 알라나, 제라드가 깁스에 낙서해달라는 에반의 요청을 무시한다. 이어 부유한 집안의 아들로, 에반과 마찬가지로 친구가 없고 가족끼리의 소통도 없는 코너가 나타나 에반에게 험한 말을 하며 세게 밀어트린다. 그때 코너의 여동생인 조이가 와서 자신의 오빠에 관한 일에 대해 사과한다.
에반은 학교에서 자신의 치료를 위해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우연히 코너가 도움을 주려 하다가 에반의 편지를 읽게 되어 조이의 이름을 발견하고 에반이 자신을 자극하려 했다고 오해한다. 그러나 3일 뒤 코너는 자살하고 부모님은 코너에 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에반을 저녁 식사에 초대한다. 에반은 제라드의 도움을 받아 코너네 부모님을 만나지만 오히려 더 많은 거짓말을 만들어낸다. 코너의 엄마인 신시아가 슬퍼하는 걸 본 에반은 또한 자신과 코너가 이메일을 주고 받는 비밀 이메일 계정이 있었다고 거짓말하고, 가짜 이메일을 만들기 위해 집에와서 제라드에게 도움을 청한다. 에반은 가짜 이메일을 신시아에게 보여주고 신시아는 자신의 아들이 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에 감격하지만, 코디의 아버지 래리는 코너가 자신과 가족이 가졌던 특권들을 당연시했다는 사실에 상처를 받는다. 에반은 조이에게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대신 조이를 사랑하는 에반의 마음을 마치 코너가 자신에게 말을 한 것처럼 그녀에게 얘기해준다. 에반은 충동적으로 조이에게 키스를 하고 조이는 그를 밀쳐낸다.

에반은 계속해서 거짓말을 한다는 것에 괴로워하지만 코너의 영혼이 나타나 에반에게 자신의 죽음을 의미있게 만들어달라고 한다.에반은 코너의 기억들을 잊히지 않게 하고, 코너와 같은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한 단체 “The Conor Project”를 알라나와 제라드의 도움을 받아 세운다. 코너 프로젝트의 첫날, 에반은 여러 사람 앞에서 자신의 외로움과 코너의 우정에 대해 연설을 하게 된다. 에반은 처음에는 떨려 하지만 진심을 담아 연설을 마치게 되고 이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코너 프로젝트는 큰 호응을 얻게 된다. 조이는 그의 오빠와 에반이 사람들에게 미친 영향에 감명받아 에반에게 키스를 한다.

<2막>
알라나는 코너 프로젝트를 통하여 3주 동안 5만 달러의 돈을 모아 과수원을 다시 열어 코너를 기념하려 한다. 조이와의 새로운 관계, 그리고 새로 찾은 또 하나의 가족인 코너의 가족과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에반은 점점 그의 어머니인 하이드와 제라드, 그리고 코너 프로젝트를 등한시하게 된다. 하이디는 에반에게 그 사람들이 네 가족인 거로 착각하지 말라고 한다. 이에 에반은 자신이 꾸몄던 모든 일을 정리하고 진실을 밝히기로 한다. 그때 코너의 영혼이 다시 나타나서 에반이 코너의 가족에게 줬던 행복과 조이와 운명이라는 것을 생각하라며 에반을 말리지만, 에반은 뜻을 굽히지 않는다.
에반은 그의 거짓을 알고 있는 알라나에게 코너의 유서를 보여준다. 알라나는 유서에 감명받아 에반의 허락 없이 유서를 인터넷상에 올린다. 그것은 에반의 연설 영상처럼 인터넷상에서 퍼진다. 에반은 코너네 가족을 찾아가고 유서로 인해 코너의 가족은 코너의 죽음이 그들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서 악플을 받는다. 코너네 가족은 코너가 자살한 이유에 대해서 서로에게 책임을 회피하며 싸우고 있었고 에반은 비극과는 논외로 에반을 가족처럼 대해줬던 그들과 진심 어린 유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희망에 모든 것을 꾸며냈다는 걸 밝힌다. 하이디는 온라인상에 퍼진 코너의 유서를 보고는 에반이 치료의 목적으로 자기에게 썼던 편지였다는걸 바로 알아챘다.
1년 뒤, 에반은 같은 집에서 살며 다음 학기 등록금을 내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그는 진실을 밝힌 후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던 조이에게 연락을 해 과수원에서 만나자고 한다. 에반은 그가 코너의 가족들에게 줬던 상처에 대해 사과하고 코너가 제일 좋아했던 10권의 책들을 졸업앨범에서 발견하여 읽으며 코너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고 한다. 또한, 그와 그의 가족들이 비밀을 지킨 것과 코너에 대해서 거짓으로 꾸며낸 우정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것에 감사를 표한다. 조이는 에반에게 이것이 가족들을 더 가깝게 만들어주었으며 모두가 무언가를 위해 꼭 필요했던 일이라며 용서한다고 말한다.
글 에스카사 편집부
2018년도까지 이어진 2017년 브로드웨이 최고의 화제작
토니어워즈 최고의 뮤지컬상 등
6개 부문 수상작 ‘Dear Evan Hansen’
해가 바뀌어도 매회 전 매진의 인기몰이 중인 화제의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Dear Evan Hansen)’이 브로드웨이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2017년 여세를 몰아 2018년도 4월 현재까지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 라라랜드 OST(‘City of Stars’)로 오스카상을 받았던 Benj Pasek 와 Paul Duo가 작사와 작곡을 맡았으며, 뮤지컬 <Rent>와 <Next To Normal> 등으로 잘 알려진 Michael Greif 연출했다.
주인공 에반 역에는 벤 플렛(Ben Platt)이 작년 11월까지 열연해서 흥행의 견인차 구실을 했던 이 뮤지컬은 주인공이 바뀌어도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주인공이 스스로 쓴 편지가 친구의 자살로 엮이며 스토리가 전개되지만, 간단히 보면 사회 불안 장애를 앓는 청소년 학생의 자아 성장기 과정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대 사회 문제인 SNS 장점과 폐해, 자살이나 가족 간의 불화를 뮤지컬로 녹아냈다는 점이 흥행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청소년기에 누구나 한 번 쯤은 겪었음 직한,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이 힘들고 외로웠던 주인공 에반, 그가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어가는 부분이 많은 공감을 주며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2017년 브로드웨이 최고의 화제작으로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제71회 토니어워즈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최고의 뮤지컬 상’을 포함하여 총 6개 상을 받았다.
누군가
너의 존재를
알아줄 거야
글로 만나는 뮤지컬 ‘Dear Evan Hansen’
<1막>
에반 한센은 사회 불안 장애에 시달리는 학생으로,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으며 의사로부터 자기 스스로 편지를 쓰라는 과제를 받아 편지를 쓴다. 에반의 어머니인 하이디는 낮에는 간호사로, 밤에는 로스쿨에 다니느라 바빠서 에반을 잘 챙겨주지 못한다. 그녀는 나무에서 떨어져 깁스한 에반에게 깁스에 낙서를 부탁하면서 친구를 사귀어 보라는 조언을 한다. 그러나 등굣길에 만난 알라나, 제라드가 깁스에 낙서해달라는 에반의 요청을 무시한다. 이어 부유한 집안의 아들로, 에반과 마찬가지로 친구가 없고 가족끼리의 소통도 없는 코너가 나타나 에반에게 험한 말을 하며 세게 밀어트린다. 그때 코너의 여동생인 조이가 와서 자신의 오빠에 관한 일에 대해 사과한다.
에반은 학교에서 자신의 치료를 위해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우연히 코너가 도움을 주려 하다가 에반의 편지를 읽게 되어 조이의 이름을 발견하고 에반이 자신을 자극하려 했다고 오해한다. 그러나 3일 뒤 코너는 자살하고 부모님은 코너에 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에반을 저녁 식사에 초대한다. 에반은 제라드의 도움을 받아 코너네 부모님을 만나지만 오히려 더 많은 거짓말을 만들어낸다. 코너의 엄마인 신시아가 슬퍼하는 걸 본 에반은 또한 자신과 코너가 이메일을 주고 받는 비밀 이메일 계정이 있었다고 거짓말하고, 가짜 이메일을 만들기 위해 집에와서 제라드에게 도움을 청한다. 에반은 가짜 이메일을 신시아에게 보여주고 신시아는 자신의 아들이 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에 감격하지만, 코디의 아버지 래리는 코너가 자신과 가족이 가졌던 특권들을 당연시했다는 사실에 상처를 받는다. 에반은 조이에게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대신 조이를 사랑하는 에반의 마음을 마치 코너가 자신에게 말을 한 것처럼 그녀에게 얘기해준다. 에반은 충동적으로 조이에게 키스를 하고 조이는 그를 밀쳐낸다.
에반은 계속해서 거짓말을 한다는 것에 괴로워하지만 코너의 영혼이 나타나 에반에게 자신의 죽음을 의미있게 만들어달라고 한다.에반은 코너의 기억들을 잊히지 않게 하고, 코너와 같은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한 단체 “The Conor Project”를 알라나와 제라드의 도움을 받아 세운다. 코너 프로젝트의 첫날, 에반은 여러 사람 앞에서 자신의 외로움과 코너의 우정에 대해 연설을 하게 된다. 에반은 처음에는 떨려 하지만 진심을 담아 연설을 마치게 되고 이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코너 프로젝트는 큰 호응을 얻게 된다. 조이는 그의 오빠와 에반이 사람들에게 미친 영향에 감명받아 에반에게 키스를 한다.
<2막>
알라나는 코너 프로젝트를 통하여 3주 동안 5만 달러의 돈을 모아 과수원을 다시 열어 코너를 기념하려 한다. 조이와의 새로운 관계, 그리고 새로 찾은 또 하나의 가족인 코너의 가족과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에반은 점점 그의 어머니인 하이드와 제라드, 그리고 코너 프로젝트를 등한시하게 된다. 하이디는 에반에게 그 사람들이 네 가족인 거로 착각하지 말라고 한다. 이에 에반은 자신이 꾸몄던 모든 일을 정리하고 진실을 밝히기로 한다. 그때 코너의 영혼이 다시 나타나서 에반이 코너의 가족에게 줬던 행복과 조이와 운명이라는 것을 생각하라며 에반을 말리지만, 에반은 뜻을 굽히지 않는다.
에반은 그의 거짓을 알고 있는 알라나에게 코너의 유서를 보여준다. 알라나는 유서에 감명받아 에반의 허락 없이 유서를 인터넷상에 올린다. 그것은 에반의 연설 영상처럼 인터넷상에서 퍼진다. 에반은 코너네 가족을 찾아가고 유서로 인해 코너의 가족은 코너의 죽음이 그들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서 악플을 받는다. 코너네 가족은 코너가 자살한 이유에 대해서 서로에게 책임을 회피하며 싸우고 있었고 에반은 비극과는 논외로 에반을 가족처럼 대해줬던 그들과 진심 어린 유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희망에 모든 것을 꾸며냈다는 걸 밝힌다. 하이디는 온라인상에 퍼진 코너의 유서를 보고는 에반이 치료의 목적으로 자기에게 썼던 편지였다는걸 바로 알아챘다.
1년 뒤, 에반은 같은 집에서 살며 다음 학기 등록금을 내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그는 진실을 밝힌 후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던 조이에게 연락을 해 과수원에서 만나자고 한다. 에반은 그가 코너의 가족들에게 줬던 상처에 대해 사과하고 코너가 제일 좋아했던 10권의 책들을 졸업앨범에서 발견하여 읽으며 코너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고 한다. 또한, 그와 그의 가족들이 비밀을 지킨 것과 코너에 대해서 거짓으로 꾸며낸 우정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것에 감사를 표한다. 조이는 에반에게 이것이 가족들을 더 가깝게 만들어주었으며 모두가 무언가를 위해 꼭 필요했던 일이라며 용서한다고 말한다.
글 에스카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