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히 변화된 교육환경은 많은 학생과 교사들을 혼란에 빠지게 했다. 장기간 이어지는 원격수업에 따른 교육격차는 물론 일부 학생들의 기초 학력 또한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의 교육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대구광역시의회는 학생과 교사들이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대구시 교육의 현황과 앞으로 대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현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의 전경원 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 전경원교육위원장과의 인터뷰 / 대구 교육의 방향을 이야기하다.
전경원 위원장은 수성3선거구(수성1, 2, 3, 4가동, 중동, 상동, 두산동)에 지역구를 두고 있으며 현재 의회에서 예결산 특별위원회부위원장 직을 수행하며 대구광역시와 교육청의 예산이 적재적소에 분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학생들이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에 뒤처지지 않고, 인성과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실 수업 개선 요구와 대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속에서도 대구시의회의 “소통하는 민생의회”라는 슬로건을 이루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계속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민원 사항을 체크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등의 SNS로도 의정활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문적인 의견을 듣기 위해 교육위원회에 의정자문위원회를 두어 한해의 의정활동을 전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집행부와는 수시로 간담회 자리를 통해 주요 현안들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구시 교육은 현재 어떤 모습일까.
전경원 위원장은 대구는 일찍부터 지역감염의 고통을 겪어온 지역으로 지금은 오히려 D-방역의 모델로서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등교가 연기되는 시기에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원격수업 플랫폼 콘텐츠를 만들어 전국으로 보급하고, 학생 밀집도를 고려하여 전일제, 격일제, 격주제 등 ‘대구형 안심 등교 방안’을 마련했으며, 전국에서 가장 먼저 고1 수업료를 감면하는 등의 학생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 초창기, 대구는 그 어디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특히 이러한 상황의 중심에서 힘들게 수능을 준비하고 치른 수험생들이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초창기 대구를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수험생들의 심리적 위축이 타지역보다 가중됐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유지로 본인만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이 심했을 것입니다. 개학 이후에도 원격수업과 등교 2부제 시행으로 학생들의 개인적 루틴 유지가 힘들었던 데다 정규 수업만 이뤄지다 보니 보충수업은 물론 학원 수업 이용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모든 고3 수험생들이 힘들었겠지만, 올해 대구의 수험생들이 유달리 힘들었을 것이라고 보이는 이유입니다.”
이와 덧붙여 그는 수능은 끝났지만 대학 입시시험 전형이 계속 진행 중인 만큼 고3 맞춤형 진학 진로 지도 강화와 심리 치료·상담 확대, 최신 진학 정보 제공, 수시모집 대비 상담 활동 강화 등이 계속해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구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전경원 위원장은 먼저 원격수업을 통한 교육을 다듬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교육은 일찍이 에듀테크를 준비하고 있었기에 원격 수업 및 코로나 19 대응에 보다 쉽게 대응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남아있다.
“원격수업으로 인해 나타난 문제점들과 학력 격차, 교육 불평등 요인 증가, 기초학력 부족, 인터넷 과의존 등의 부정적인 요인들을 걷어내는 대책들이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코로나19로 당겨진 미래형 교육 모델들을 대구형 블렌디드 러닝 같은 수업으로 진화 시켜 앞서 말한 교육의 사각지대 해소와 학습결손을 해결하는 보다 강력한 공교육 강화 정책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원격수업으로 인한 문제점들을 해결해 쌍방향 원격수업을 대거 늘리고, 온·오프라인 수업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 에듀테크 등으로 교육의 공백을 최대한 줄이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성과는 단기간에 나타나기 어렵고 학교 현장에서도 정책의 일관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정책의 방향도 새로운 것보다는 기존의 정책을 더 내실 있게, 지속해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남은 임기 동안의 전경원 위원장의 목표는 무엇일까.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지역민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목표라기보다는 바램인데, 코로나19로 인해 황폐해진 지역 상황이 정상화되고 경기가 활성화되길 바라봅니다. 또한, 학생들 역시 교실 내에서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 놀 수 있는, 우리가 흔히 봐왔던 학교의 풍경을 되찾아 수업과 체험학습, 실습 등의 정상적인 교육체제가 원활히 이뤄지길 기대해봅니다.”
끝으로 그는 대구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올해 대구는 타지역보다 먼저 코로나19 확산의 공포를 맞으며 유달리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봉쇄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며 높은 시민의식으로 그 어느 지역보다 잘 대처하고 있는 우리 대구 시민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다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올해 초, 우리가 보여준 시민의식이라면 다시 찾아온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해, 우리는 승리할 것이고 건강한 대구, 대한민국이 될 것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구 교육의 방향을 이야기하다.
전경원 교육위원장과의 만남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히 변화된 교육환경은 많은 학생과 교사들을 혼란에 빠지게 했다. 장기간 이어지는 원격수업에 따른 교육격차는 물론 일부 학생들의 기초 학력 또한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의 교육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대구광역시의회는 학생과 교사들이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대구시 교육의 현황과 앞으로 대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현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의 전경원 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 전경원교육위원장과의 인터뷰 / 대구 교육의 방향을 이야기하다.
전경원 위원장은 수성3선거구(수성1, 2, 3, 4가동, 중동, 상동, 두산동)에 지역구를 두고 있으며 현재 의회에서 예결산 특별위원회부위원장 직을 수행하며 대구광역시와 교육청의 예산이 적재적소에 분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학생들이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에 뒤처지지 않고, 인성과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실 수업 개선 요구와 대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속에서도 대구시의회의 “소통하는 민생의회”라는 슬로건을 이루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계속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민원 사항을 체크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등의 SNS로도 의정활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문적인 의견을 듣기 위해 교육위원회에 의정자문위원회를 두어 한해의 의정활동을 전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집행부와는 수시로 간담회 자리를 통해 주요 현안들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구시 교육은 현재 어떤 모습일까.
전경원 위원장은 대구는 일찍부터 지역감염의 고통을 겪어온 지역으로 지금은 오히려 D-방역의 모델로서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등교가 연기되는 시기에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원격수업 플랫폼 콘텐츠를 만들어 전국으로 보급하고, 학생 밀집도를 고려하여 전일제, 격일제, 격주제 등 ‘대구형 안심 등교 방안’을 마련했으며, 전국에서 가장 먼저 고1 수업료를 감면하는 등의 학생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 초창기, 대구는 그 어디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특히 이러한 상황의 중심에서 힘들게 수능을 준비하고 치른 수험생들이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초창기 대구를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수험생들의 심리적 위축이 타지역보다 가중됐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유지로 본인만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이 심했을 것입니다. 개학 이후에도 원격수업과 등교 2부제 시행으로 학생들의 개인적 루틴 유지가 힘들었던 데다 정규 수업만 이뤄지다 보니 보충수업은 물론 학원 수업 이용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모든 고3 수험생들이 힘들었겠지만, 올해 대구의 수험생들이 유달리 힘들었을 것이라고 보이는 이유입니다.”
이와 덧붙여 그는 수능은 끝났지만 대학 입시시험 전형이 계속 진행 중인 만큼 고3 맞춤형 진학 진로 지도 강화와 심리 치료·상담 확대, 최신 진학 정보 제공, 수시모집 대비 상담 활동 강화 등이 계속해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구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전경원 위원장은 먼저 원격수업을 통한 교육을 다듬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교육은 일찍이 에듀테크를 준비하고 있었기에 원격 수업 및 코로나 19 대응에 보다 쉽게 대응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남아있다.
“원격수업으로 인해 나타난 문제점들과 학력 격차, 교육 불평등 요인 증가, 기초학력 부족, 인터넷 과의존 등의 부정적인 요인들을 걷어내는 대책들이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코로나19로 당겨진 미래형 교육 모델들을 대구형 블렌디드 러닝 같은 수업으로 진화 시켜 앞서 말한 교육의 사각지대 해소와 학습결손을 해결하는 보다 강력한 공교육 강화 정책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원격수업으로 인한 문제점들을 해결해 쌍방향 원격수업을 대거 늘리고, 온·오프라인 수업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 에듀테크 등으로 교육의 공백을 최대한 줄이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성과는 단기간에 나타나기 어렵고 학교 현장에서도 정책의 일관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정책의 방향도 새로운 것보다는 기존의 정책을 더 내실 있게, 지속해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남은 임기 동안의 전경원 위원장의 목표는 무엇일까.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지역민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목표라기보다는 바램인데, 코로나19로 인해 황폐해진 지역 상황이 정상화되고 경기가 활성화되길 바라봅니다. 또한, 학생들 역시 교실 내에서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 놀 수 있는, 우리가 흔히 봐왔던 학교의 풍경을 되찾아 수업과 체험학습, 실습 등의 정상적인 교육체제가 원활히 이뤄지길 기대해봅니다.”
끝으로 그는 대구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올해 대구는 타지역보다 먼저 코로나19 확산의 공포를 맞으며 유달리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봉쇄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며 높은 시민의식으로 그 어느 지역보다 잘 대처하고 있는 우리 대구 시민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다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올해 초, 우리가 보여준 시민의식이라면 다시 찾아온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해, 우리는 승리할 것이고 건강한 대구, 대한민국이 될 것입니다.”
정경원 교육위원장과의 인터뷰
에스카사 편집부